작년, 방송에서 짤린 우파성향 논객들이 하나둘 유튜브로 진출했을때,
우파성향 정치유튜브가 새로운 '블루오션'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많은 신진 우파 유튜버들이 등장해 인기몰이를 시작해..
이제는 정부에서도 유튜브를 의식할만큼 무시할수 없는 영향력을 보이고 있죠.
우파 유튜브의 전성시대가 온 이유는...
첫째, 구글 광고시스템 및 슈퍼쳇으로 인한 유튜버들의 쏠쏠한 수익.
둘째, 공중파 및 종편이 좌편향 일색이라 우파 시청자들이 유튜브로 몰려 들수 밖에 없는 구조.
셋째,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나오는 정부 실책.
이 중 두번째 요인이 재밌는데,
탄핵여파로 아무리 우파가 망했다 한들 대략 국민의 30% 정도는 우파인데...
기존 매체에 우파 컨텐츠 씨를 말려버러셔 '우파 유튜브'가 흥하게끔 사실은 정부가 도와준 셈입니다.
30% 우파 시청자에 대한 독점권을 유튜브에 제공했다고 할 수 있죠..ㅎ
이런 연유로 많은 우파 유튜브 채널이 생겨났는데..
제가 시청했던 채널들 위주로 한번 간단 리뷰를 남겨 보겠습니다.
재미삼아 무협에 비유도 곁들여 보져 뭐..ㅎ
첫째, 펜앤드마이크 정규재TV
무협으로 따지면 소림사 같은 느낌.
정규재 조사님의 활약으로 실질적 우파 1인 미디어 시대를 열었다고 할 수 있음.
우파의 총본산. 여기 출신으로 따로 문파열고 나간 고수가 벌써 여럿..
컨텐츠가 충실하지만 약간 올드한건 단점.
침대맡에 틀어놓으면 스님의 목탁소리와 다를바 없어 가족들의 빠른 취침을 도와줌.
사실, 예전 정규재tv 시절이 정보의 압축성이나 전달력이 더 좋았던것 같음.
현재의 방송외에 과거의 방송(예를 들면 극강시리즈)을 찾아보면 유익한 내용이 많음.
매우 오래된 영상이지만 초창기에 찍은 고전 읽기를 재밌게 들었음.
이외에 셰일가스 예견이나 IMF이야기 등 고퀄 영상이 많음.
참고로, 배진영/남정욱이 진행하는 영상도 즐겨보는데..가끔 남교수의 드립이 좀 아재개그 스러운게 흠.
둘째, 뱅모 세뇌탈출
무협지로 따지면 검 하나만 파는 화산파느낌?
천하제일검 뱅모의 살벌한,피바다,접수평정 이라는 3대신공의 세뇌력을 맛볼 수 있음.
저 3단어만 모아도 영상 2편 분량.
이슈를 겉핧기 하는게 아니라 사전지식,배경상황을 종합해 강론하는 느낌.
가끔 들려주는 미국 정계 얘기도 재밌고 유익함.
목요일(맞나?)마다 하는 조뱅썰전은 잘 안듣게됨.
서로 비슷한 말 하니까 긴장감이 떨어진달까?
하긴, 김갑수 같은 분 앉혀놓면 싸움날듯....
셋째,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우파의 십만대산 마교.
확장성에 있어선 독보적임.
한때, 대마두 강용석이 강제 폐관수련에 들어가며 대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마교 3중룡 중 하나인 오독교주 김용호의 활약으로 기사회생.
다른 우파 유튜브와 다르게 올드하지 않고 유머가 있음.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내부총질도 서슴치 않는데...
지금까지의 방송을 보면 솔직히 親김진태라고 생각됨.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한 감정표출만 자제하면 더 큰 호응을 얻을듯.
자매품으로 연예부장 김용호 채널이 있음.
넷째, 신의한수
어디든 끼어있는 물량의 개방 .
협객 신혜식의 일대기.
펜앤드마이크 정규재TV(소림) 보다도 선배격이라고 할 수 있음.
자유한국당이라면 왠만하면 까지않고..
'우파통합'을 위해 '모두칭찬' 모드...
하루에도 여러번 올라오는 영상 물량이 압도적임.
현장 취재도 많이함.
썸네일이 자극적이고 내용이 가벼운 편이나 듣기 편함.
다섯째, 팩맨TV
우파의 방랑무사.
북방세력에 독고다이로 맞서는 중 .
듣는맛은 최고이나 반복되는 레파토리가 흠이라면 흠.
정리할 이슈가 있으면 찾아보게 됨.
평소에 하고 싶었던 말을 대신 내뱉어주는 사이다 같은 채널.
좌파가 들으면 제일 짜증날 채널 중 하나.
글이 너무 길어지므로 2부에서 계속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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