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시사

소비자를 위한 식량안보

안녕하세요?

 

최근, 방송을 보다가 항정살 가격 얘기가 나와서...

 

우리나라의 식료품 가격에 대해 한번 적어보려 합니다.

 

 

 

해외를 나가보면 다른건 나라별로 차이가 있지만,,

 

식료품 가격은 물가가 비싼 선진국에 비해서도 우리나라가 유독 좀 비싼 감이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인건비 등이 들어간 레스토랑 기준 말고 '마트'기준 말이죠.

 

 

 

식료품이 비싼 이유는 우리나라가 농산물 분야에 개방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축산 분야는 미국산 소고기 개방으로 전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소고기를 냠냠 할 수 있게됬죠.

 

하지만 미국산 소고기 개방에도 '광우뻥'이란 엄청난 시련이 있었습니다.

 

 

 

 

이 분들 지금은 무슨 생각하실지....

 

 

 

MBC PD수첩에서 점화된 '광우뻥'사태로..

 

당시 이명박 정부에 큰 위기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그 일련의 '괴담'들은 전부 거짓으로 판명났죠.

 

그들이 위협했던 잠복기간을 지난 지금...

 

광우병에 대한 소식은 전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호주산을 제치고 우리나라 수입 소고기 1위를 차지할만큼

 

미국산 소고기를 많이 먹고 있는데도 말이죠.

 

미국산 소고기 먹으면 광우병 걸린다고 난리치던 '그 나라' 맞나요?

 

 

 

 

 

암만 바빠도 음식은 좋을 걸루 드시라는 광우뻥 선동의 상징 김미화씨도...

 

 

 

 

본인의 가게에선 '미국산 소고기는 좋은 고기~♡' 하며 미국산 소고기를 팔고 있네요.

 

 

 

 

그러고 보니 미국산 소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르 마신다던 모 연예인 분도..

 

그 당시 미국산 소고기로 만든 햄버거를 맛있게 드시고 계셨죠..

 

뭐~ 어쩔수 있나요.. 맛있는데..ㅠ

 

 

 

 

 

 

 

 

 

 

 

 

미국산 소고기로 만든 쉑쉑버거는 '광우뻥의 나라'에서 출시당시 전세계 매출 1위를 찍었습니다.

(현재는 인기가 많이 식었습니다만...)

 

타임머신이 있다면 10년전 광우뻥 훌리들에게 지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군요~

 

 

'광우뻥' 이전에도 우리나라는 축산 농가를 보호해야 한다는 명분 아래 수입산 소고기의 개방을 미루어왔죠.

 

만약 아직까지 개방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100g에 만원이 넘는 '한우'를 무슨 특별한 날에나 사먹어야 했겠죠.

 

다행히 수입산 소고기가 개방된 지금은 반값도 못 미치는 '착한가격'에 큰 부담없이 사먹고 있는데 말입니다.

 

 

 

 

특정 계층의 보호가 아닌 국민 대다수로 이루어진 '소비자'를 위한 정책을 우선시 할 수는 없을까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루트의 수입산을 들여와 국민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진짜 '복지'가 아닐런지요.

 

 

 

한가지 재밌는 얘기를 덧붙이면..

 

아르헨티나에선 소고기 값이 45만원이고 합니다.

 

무슨 선물세트 가격 이냐구요?

 

 

 

 

소 한마리!! 가격입니다. 근데 이것도 최상급 소.. 한우로 따지면 ++급

 

 

 

그 보다 저렴이 소 한마리 가격은 무려 25만원!!

 

 

 

 

실제로 아르헨티나 마트에서 인기 좋은 등심이나 안심부위가 100g에 300원도 안 한답니다.

 

등심/안심이 100g에 300원!!!!!

 

만약, 우리나라에 들여올 수만 있다면...

 

운송비,유통비 등을 감안해도 지금보단 저렴한 가격에 소고기를 먹을 수 있겠군요~

 

 

 

아르헨티나 소고기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축산쪽은 미국/호주산 소고기로 소비자에겐 전보다 훨씬 좋은 여건이 마련됬습니다.

 

진짜 폐쇄적인 분야는 '쌀농사'로 대표되는 농업입니다.

 

 

 

 

 

 

미국산 쌀 등 저렴한 식료품이 들어오면 우리나라의 농업은 완전히 망할까요?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처럼 농가의 반대로 기업이 못 들어가고 자본이 못 들어가는 상태에선 말이죠.

 

 

 

옆나라 일본을 보면 우리나라와 달리 미쓰이 같은 대기업의 자본이 예전부터 들어가..

 

각종 품종을 개량하는 등.. 농축산쪽에서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비싸도 사먹는 핵꿀맛 와규..

 

 

 

찰진맛이 일품인 고시히까리..(우리나라에도 예전에 들여왔죠.)

 

 

 

가격이 비싸도 그 이상으로 품질이 좋으면 소비자는 지갑을 엽니다.

 

철원 오대쌀의 경우 다른 쌀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높은 품질로 시장에서의 인기가 좋은 편이죠.

 

 

우리나라도 품종을 개량하고 품질을 높이면, 수입시장 개방에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비싸더라도 더 맛있고 신선한걸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바로 이웃엔....

 

 

 

 

 

13억이 넘는 입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그들의 나라엔 아직 품질이 뛰어난 식료품이 별로 없죠.

(오히려 중금속에 그대로 노출된.... 쉿쉿!!)

 

 

농축산물등 식료품 시장의 개방은 우리나라에게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고급.. 고오~ 급... 고오~~~~~급의 품종을 개량해야 겠죠.

 

 

 

 

 

그렇다고 땅값만 고오~급인 서울에서의 농사는 좀 자제하시구요..

 

 

 

규제를 없애 자본이 들어가고 대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소비자들이 비싼 가격에도 기꺼이 구매를 할 만큼 고급 품질이 개발된다면..

 

해외의 저렴한 농축산물에 비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싸지만 계속 사먹에 되는 당도가 높은 불로초 감귤

 

 

 

 

일본에서 개발됬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재배되는 망고맛 고오급의 포도 샤인머스켓

 

 

 

이런 상품들은 기존의 귤,포도보다 비싼 가격이지만..

 

품절이 될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물론, 수출 상품으로서의 경쟁력도 있구요.

 

 

 

어렸을때부터 주변에서 들어왔던 말 중에 '식량안보', '식량자급률'이 있습니다.

 

식량자급률이 떨어지면 우리나라의 식량 안보가 무너진다고 말이죠.

 

우리나라가 농사를 짓지 않고 수입만 하게되면 식량을 무기로 가격을 올렸을때 '재앙(무슨 재앙?)'이 찾아 올거라는 괴담도 심심치 않게 들렸었죠.

 

 

 

하지만 홍콩, 싱가폴을 가보고 이게 말도 안된다고 생각 했습니다.

 

식량자급률 2%도 안되는 도시국가 홍콩,싱가폴의 식자재 가격이 우리나라 보다 비싸지 않았거든요...

 

오히려 종류도 더 많고 다른 물가와 비교했을때 상당히 저렴하게 느껴 졌습니다.

 

조만간 기회가 되면 우리나라보다 면적이 훨씬 적은 네덜란드의 농업에 대해 한번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지금 같이 안정된 세계 무역환경에서 그럴일은 없겠지만..

 

만약, 식량 전쟁으로 수입 식자재값이 폭등하게 된다면..

 

아마도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은 다시 올라가겠죠.

 

높아진 가격에 떼돈을 벌 수 있으니까요.

 

전년에 폭등했던 품목이 다음해엔 공급 과잉으로 똥값이 되는 일이 빈번했던 과거 사례를 보면 충분히 예상 가능한 부분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식량자급률' 운운하며 이상한 식량안보를 내세우기 보단..

 

국민 대다수가 포함된 '소비자'에 눈높이를 맞추는 지속적으로 안정된 가격으로 식료품을 공급하는 진짜 '식량안보'에 정책의 방향성을 다듬어 보는건 어떨까요? 

'경제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D의 공포 - 한국의 디플레이션은 진행중!!  (0) 2019.09.04
일본 반도체 수출규제  (0) 2019.07.01